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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참 꽃에 인색한 사람들이다. 무슨 무슨 날이 아닌 이상은 꽃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여는 경우가 흔치 않다. 간혹 사랑하는 사람 혹은 존경하는 분을 위해 꽃을 사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면 ‘그 돈이면 차라리 다른 걸 사지…’라는 핀잔을 듣기 마련이다. 그만큼 꽃은 우리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 어느 시장엘 가든 꽃가게 두어 개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고 그 꽃가게에서 집안을 장식하기 위해 신문지로 둘둘 말아 아무렇게나 포장한 꽃다발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 유럽 등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이러한 꽃들이 관상용으로만이 아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고 한다. 바로 원예치료인데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 정희주 간호사(중앙대의대 부속 용산병원 진료의뢰협력센터, 대한간호협회 영나이팅게일)와 원예치료가 무엇인지 배워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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